이 곳에 대하여......

나의머리속에들어있다고생각되나금방날아가버릴것만같은생각들을조금더오랫동안남길수있을거라는어쩌면반드시옳다고만은할수없는믿음을바탕에두고,다른모습인글,그림등으로바꾸어잠시동안이나마여기에두고자합니다.

혹시 간단한 방명록을 주인장에게 남기고자 하시는 분은 이 게시물의 덧글을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나별 | 2008/01/31 23:59 | 덧글(6)

071014-France_Montségur




13세기 기존의 가톨릭에 대항하여 성경중심의 신앙생활을 추구했던 Cathar파 신자들이 가톨릭 군대의 공격에 맞선 최후의 보루였던 Chateau de Montségur.

 자신들의 신앙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호의 보루인 성을 만들기 위해 험준한 산 꼭대기에 방어용 성을 구축할 수 밖에 없었던 처절함이 돌의 표면에 오롯이 남아있는 정의 흔적에서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방어의 용이함을 위해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 꼭대기에 성이 위치한 덕분에, 비록 20~30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다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제법 많이 드는 편이다.  하지만,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리 큰 어려움없이 오르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안타깝게도 유적의 관리를 위해 입장료(성인기준 4유로)를 받는데, 지갑에 현금이 없어 매표소 아저씨에게 카드결제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들여보내 줬다.  대신, 성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가 수록된 리플렛을 안줬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할 땐 잔돈을 꼭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중세시대 유적지들을 돌아다녀 보면, 대부분 기존의 가톨릭에 대항하여, 성경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새로운 기독교 종파들이 번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중세시대부터 농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된 지역적 특성상,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지식인 계층들이 큰 세력을 형성한 덕분에, 당시 가톨릭의 교리를 거부하며 일반 평신도들도 성경을 통한 신앙생활을 해야된다는 의식이 자연스레 싹텃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의 유적들이 말해주듯 대부분 가톨릭 교도들로 구성된 군대의 공격에 의해 전부 몰살되거나 타 지방으로 쫓겨간 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든다.

Toulouse에서 안도라 방향의 고속국도를 타고 Foix 지나자마자 바로 나오는 12번 출구로 나와서, Navelanet/Perpignan 방면의 D117 국도를 따라가다  D9번 도로 Montségur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Toulouse에서는 약 70분 정도 거리.

<<작성중>>       

by 나별 | 2007/10/15 04:52 | 여행 | 트랙백 | 덧글(2)

070917-France_Moissac




프랑스 남부지방의 주요 농산물 집산지이자, 천주교 성당 및 수도원으로 유명한 Moissac.
서양미술 교과서의 중세편에 빠짐없이 나오는 성당 입구 조각 및, 중세시대 회랑 건축을 대표하는
작품인 Cloitre는 Moissac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
서양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Moissac을 적극 추천.

by 나별 | 2007/10/15 04:04 | 여행 | 트랙백 | 덧글(0)

070902-France_Figeac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로제타스톤에 새겨진 이집트 상형문자를 세계최초로 해독하는 데 성공한 샹폴리옹의 고향인 Figeac을 방문하였다. 샹폴리옹 박물관 관람 및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

<<작성중>>

by 나별 | 2007/10/15 03:39 | 여행 | 트랙백 | 덧글(2)

Le Corbusier(르 꼬르뷔지에) - Villa La Roche(빌라 라로슈) - 1편

1. 개인적으로는 브레송의 유명한 영화제목으로 더 잘 기억하고 있는 빠리 16구에 위치한 볼로뉴숲 근처의 주택가 구석진 곳에 가면, 르 꼬르뷔지에의 작품인 빌라 라로슈를 만날 수 있다.


빨간 원안에 위치한 건물이 바로 빌라 라로슈와 빌라 잔느레이다.  두 주택이 서로 맞붙어 있는데, 빌라 잔느레의 경우 현재 르 꼬르뷔지에 재단 건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내부관람은 불가능하다.  프랑스의 도시지역에 거주한다면 아마 자연스레 알 수 있겠지만, 전통적인 프랑스 주택은 벽돌을 이용한 조적식 건물인 관계로 벽 자체가 지붕의 하중을 떠받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국민성이 반영된 탓인지, ㅁ자형 건물 형태에 내부 중정이 잘 발달된 형태를 띄고 있다.  위 사진에서도 우측상단에 위치한 블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주택들이 마치 성곽처럼 중앙의 정원을 에워싼 형태를 보이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주택은 건축물 내에 거주하는 사람을 제일 많이 고려해야하는 만큼, 쓸데없이(?)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귀한 정원을 보여주기 보다는, 집주인인 나 또는 나의 가족들만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은 http://newareview.free.fr 참조) 

하지만 이러한 프랑스의 전통적인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바로 르 꼬르뷔지에 였는데, 위의 구글어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변의 다른 주택들과는 다르게 길가에 인접한 것이 아니라 길가에서 빨간 직선으로 표시된 전용길(?)을 따라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실, 이 지역이 직접 가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고급주택가라 도심지역에 비해 녹지공간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빌라 라로슈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위성사진과 아래의 사진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아래의 사진만 본다면 어느 누가 빌라 라로슈가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집이라 상상할 수 있겠는가.

르 꼬르뷔지에의 건축 스승이었던 오귀스트 페레가 나폴레옹 3세 시절 오늘날의 파리를 있게 한 도시계획가인 오스만이 세운 건축기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랭클린가의 주택을 설계한 것과 마찬가지로, 정원을 외부와 철저히 차단시키는 파리시민들에게 항변이라도 하듯, 주변이 주택들로 인해 성곽처럼 둘러싸인 자그마한 중정의 한 가운데에 떡하니 집을 지어버리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관련 사이트(www.archnude.com)에서 설명된 바에 따르면, 설계 당시 주택의 입지 조건이 매우 열악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관련 연구자료 및 책들을 좀 더 자세히 찾아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자신만의 중정을 따로 두지 않고, 이미 형성된 나무숲(?) 한가운데에 집을 지음으로써,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안 한가운데에 있는 중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바깥 경관으로 향하게끔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위의 위성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같은 블럭에 위치한 다른 주택들은 그 시선이 내부의 작은 숲(?)으로 향하지만, 빌라 라로슈는 그 반대임을 쉼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녹지공간 및 지면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필로티를 통해 마당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배치가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안된 것이라 하더라도, 건물의 배치만 봐도 그가 얼마나 당대의 혁신적인 건축가였는지 쉽게 구분할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아래의 평면도에서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빌라 라로슈의 입구이다.  원래 도면에는 오른쪽에 접해있는 빌라 잔느레(르 꼬르뷔지에 동생가족이 살기 위해 지은 집)도 포함되어 있으나, 설명의 편의를 위해 삭제하였음을 양해하기 바란다.  원본 사진을 여기를 누르시길...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3층까지 확트인 높은 보이드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설계 당시, 이 집을 의뢰한 건축주는 당시 상류층 인사로 미술작품 수집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여는 것을 무척 즐겼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건축주의 성향을 고려해, 르 꼬르뷔지에는 세심한 건축적 장치를 여기에 삽입하였는데......  도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앞에 펼쳐진 드높은(?) 보이드의 좌우측에 계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방문하면 알 수 있지만, 문을 지나자마자 고개를 두리번 거리면, 자신이 서 있는 위치 바로 왼편에 있는 손님방과 오른편의 화장실은 쉽게 인지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부분은 바로 위 2층의 연결통로로 인해 천장이 매우 낮아, 어둡고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방문자는 자연스레 손님방과 손님용 화장실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넓고 환한 중앙 보이드로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옮기게 되는데, 이는 비록 짧은 순간이기는 하지만, 부석사 무량수전에 다다르기 직전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안양루 아래의 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확트인 광경과 함께 반기는 무량수전을 대할 때의 감흥과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보이드 공간 가운데에서 바라 본 건물 입구, 사진에서는 오른쪽이 손님방 입구이며, 가운데 보이는 검은(?) 문이 바로 입구이다.)

  도면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중앙의 보이드 공간 한가운데에 방문자가 다다르더라도 아래의 사진처럼 좌우측 어디에도 계단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내자가 없다면 어디로 가야되는나 두리번거리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뭐... 보통은 안내인이 있을테니 별 문제가 없겠지만서도 우리의 착한 르 꼬르뷔지에 선생님은 친절하게도 그 답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위의 사진은 보이드 중앙에서 바라 본 좌측면이고

위의 사진은 빌라의 우측면인데, 여러분이라면 어디로 향하겠는가?  

그렇다.  앙드레 지드 선생처럼 어둡고 답답한(?) 좁은 문을 좋아하지 않는 다음에야, 별다른 고민없이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될 것이다.  도면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방문자를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왼쪽 계단부는 계단의 폭도 넓을 뿐만 아니라(타일 하나의 폭을 기준치 1로 보면, 약 6.25) 계단부 너비만큼 틔여있는 데 반해,  오른쪽은 일부러 벽이 계단부의 절반을 가리도록 되어 있어, 정확히 계단의 폭만큼만 틔여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오른쪽 계단은 너비가 타일기준으로 약 5.4에 불과하며, 이는 도면상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지금에서야 설명하지만 건물의 입구 및 중앙 보이드 공간을 기준으로 좌측은 건축주가 좋아하는 개인전용 갤러리가 2층에 있고, 서재가 3층에 있으며, 파티 공간으로 사용되는 공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고, 우측 부분은 2층에 주방과 식당, 3층에 침실 및 화장실이 있는 사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측의 사적인 공간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위해 계단부에도 2층에만 왼쪽옆에 남서쪽으로 창문이 나있을 뿐이지만 - 도면상에는 전층에 다 창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층에만 있다. -, 좌측의 공적인 공간은 계단부 중앙에 폭이 우측에 비해 50% 정도 넓은 커다란 창이 남쪽에 있어, 개방감과 더불어 자연 채광 측면서도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건축가의 안내대로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기로 하자.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계단 왼쪽의 벽도 입구에서 봤을 때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끔 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게다가 계단 2층 끝부분을 발코니(?)로 처리하여, 밖으로 튀어나온 발코니 아래로 자연스레 발걸음이 옮겨지도록 하는 2중, 3중의 장치도 추가하는 세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친절한 르 꼬르뷔지에 선생님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마 집주인은 파티에 초대받아 찾아온 손님들에게 저 2층 발코니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반갑게 인사했을 것임이 틀림없으리라... ㅎㅎㅎ    

  사실 내가 이곳을 방문한 날에는 프랑스 모대학 건축학과 학생들도 단체로 현장수업을 왔었는데, 나중에는 빌라 사보아에서 또 만나고 말았다.  보통은 방문객이 별로 없는 곳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학생들 덕분에 오랜만에 온집안이 시끌벅적하여, 정신없어하던 관계자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아까 전 부터 계속 사진 속에 등장하는 가슴에 털달린 남학생은 - 얼굴만보면 거의 박사과정 조교급이다. ㅋㅋ-  나중에 빌라 사보아편에도 등장하니 관심있는 분은 잘 찾아보시기를...

  여기 건축과 학생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아직도 예전 방식을 따라 자기가 본 것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스케치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 혼자 덩그러니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똑딱이로 사진을 찍고있는 내 모습이 우습기 그지 없었다.  뭐, 나에게는 내가 본 걸 그대로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라고... 흑흑.  우연한 기회에 건축을 전공한 분에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건축과 학생들이 스케치하는 게 필수냐고 물었더니......  아니랜다.   뭐, 그래도 전부는 아니지만, 원래 건축을 지망할 정도면 스케치는 기본일테니 따로 가르칠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게 내 바램이다.  예전에 우연히 TV에서 류춘수 선생님의 스케치하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냥 끄적끄적거리는 스케치 같은데 도화지에 나타나는 건 번듯한 투시도였으니 말이다.  그것도 사람의 손맛이 느껴지는 100% 똑바르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삐뚤삐뚤 하지도 않은 그 미묘한 직선의 아름다움...  
  저주(?)받은 미적 재능을 가진 나는 스케치를 할 줄 몰라서 이 조그마한 집을 두세시간 넘게 돌아다녀야 겨우 건축가의 생각을 알까말까한데, 여기 학생들은 저렇게 자기가 본 걸 머리 속으로 열심히 생각하면서 스케치로 다시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손쉽게(?) 르 꼬르뷔지에에 가까이 다가가는 걸 보면서 정말 부럽기 그지 없었다.  확실히 기계적으로 사진만 찍는 것 보다야, 저렇게 생각하면서 스케치하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자명한 일.

계단난간의 손잡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난간과 손잡이용 쇠봉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기둥에 링이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의 다른 계단난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치인데, 아마 무언가를 걸거나 고정시키기 위한 고리가 아닐까 추측해 보지만, 정확한 용도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안내하시던 분에게 물어보려다가 깜빡하고 말았는데, 다시 방문하게 되면 한 번 물어봐야겠다.  혹시 이 고리의 용도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은 덧글로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1층바닥에서 올라가는 계단난간의 손잡이는 난간 위에 붙어있는데, 돌아서 2층바닥과 연결되는 계단의 난간 손잡이는 위의 사진처럼 난간의 옆에 붙어있다는 것, 그것도 지지기둥이 'ㄴ'자 모양으로 휘어져있어 난간의 높이와 손잡이 기둥의 높이가 거의 일치하는데,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뭐, 파티에서 술취한 손님들 잡기 좋으라고 한 것인지, 아니면 2층으로 올라오면서 계단 너머로 보이는 입구기준 오른쪽 주거공간을 향한 시야를 트이게 하기 위해 한 것인지..., 건축에 대해서 문외한인 나는 알 길이 없다.  흑흑 


계단을 올라 발코니쪽으로 가면 세심한 르 꼬르뷔지에 선생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는데, 앞에서 잠깐 이 발코니가 파티에서 손님들을 반기는 장소로 사용되지 않았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위의 사진에 그대로 나와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타일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미묘하긴 하지만 발코니가 입구쪽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입구에 좀 더 가깝게 확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말 이런 작은 것까지 신경을 쓴 르 꼬르뷔지에 선생님을 보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도 이 집의 주인이 된 듯한 기분으로 발코니쪽으로 다가가 입구를 바라 보았다.  열려있는 저 문을 통해서 손님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나와 눈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됨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나온 발코니 덕분에 꼭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으로 바라보는 광경이 매우 시원하다.


 그럼 본격적인 빌라 라로슈 공간 탐험은 다음 편에......

by 나별 | 2007/09/15 07:06 | 건축 | 트랙백 | 덧글(6)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